삼성電 저가매수세 3%↑..코스피 상승전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낙폭을 점차 줄이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적극적인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현재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11%) 오른 1819.87을 기록 중이다.개인이 240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9억원, 53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028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316억원, 비차익 1711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관의 '사자'세를 등에 업은 전기전자 업종이 2.42% 오르며 지수 상승을 떠받치고 있고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업, 통신업, 은행, 보험 등도 상승세다. 운송장비 업종은 자동차주들의 하반기 업황 우려 및 파업 가능성 대두로 2% 이상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3.25%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0.87%), 한국전력(0.59%), NHN(2.78%)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2.73%), 기아차(-3.02%), 현대모비스(-2.50%) 등 자동차주들은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도 1% 미만의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9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6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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