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만 일하고 '3일' 쉬는 그 회사 어디?”

7월1일부터 유연근무제 확대…시차 출·퇴근, 집약근무로 일과 생활조화 꾀하고 삶의 질 ‘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다음 달부터 코레일 직원들이 ‘주 4일 일하고 3일 쉴 수 있는’ 등 유연근무제가 확대된다.

코레일은 오는 7월1일부터 직원들의 출·퇴근시간을 탄력조정하는 ‘시차 출·퇴근’과 주 4일 근무 뒤 사흘간 쉬는 ‘집약근무’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9월 단시간근로제를 들여온 뒤 조직 내 효율성과 직원들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유연근무제 확대를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코레일 직원들은 육아, 자기계발, 원거리 출·퇴근 부담을 덜고 일과 생활의 조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코레일 직원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코레일이 유연근무제 도입에 따른 설문조사결과 참여자(2046명)의 60% 이상(약 1227명)이 시차 출·퇴근 및 집약근무에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1000명의 직원이 참여할 것으로 코레일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근무제도는 월~금요일 오전 9시 출근해서 오후 6시 퇴근하는 시스템이나 유연근무제도가 시행되면 근무형태가 다양해진다.

크게 3가지로 ▲단시간(하루 4시간 이하로 근무시간 설정, 희망요일 및 시간대 선택) ▲시차출퇴근(출·퇴근시간 조정-A형 오전 7시~오후 4시, B형 오전 8시~오후 5시, C형 오전 10시~오후 7시) ▲집약근무(주중 집중근무 뒤 주 4일 근무하는 것으로 A형은 월, 화, 수, 목 오전 9시~오후 9시 / B형은 화, 수, 목, 금 오전 9시~오후 9시)가 이뤄진다.

서병섭 코레일 인사기획처장은 “직원들이 유연근무제 확대로 직장과 가정에서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원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련제도를 꾸준히 찾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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