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니, 올림푸스에 7200억원 출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일본 최대의 전자업체인 소니가 거액의 손실 은폐 파문으로 경영난을 겪는 올림푸스에 자본을 출자하기로 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올림푸스에 500억엔(약 7200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하기로 하고 최종 조율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올림푸스는 이를 통해 자기자본 비율을 올리고, 소니는 올림푸스 지분 약 10%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소니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의 강점인 화상 센서와 올림푸스의 주력사업인 내시경 분야의 협력으로 의료용 고정밀 모니터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푸스는 내시경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한다.올림푸스는 그간 은폐해왔던 거액의 손실을 결산에 반영하면서 2011 회계연도에 자기자본 비율이 4.6%로 크게 낮아졌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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