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일하는 방식 고쳐 1493억원 아껴

올 상반기 혁신과제 53건 결과…설계·시공 개선, 역 승강장지붕 태양광발전 판매수익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 상반기 중 일하는 방식을 고쳐 1493억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2일 일하는 방식을 바꿔 예산을 덜 쓰고 재무건전성을 튼튼히 하기 위해 지난 1월 혁신과제 53건을 찾아 펼친 결과 약 1493억원의 재무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터널단면 56.2㎡를 51.1㎡로 줄이고, 방음벽 기둥간격 2m를 4m로 늘려 이용수요와 열차운행계획을 감안, 역·부본선 차량기지규모를 최적화하는 등 경제적 설계·시공으로 약 1391억원을 아꼈다.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등 46개역 승강장 홈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의 민간투자유치로 점용료와 전력판매 등으로 약 10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경제적 설계기준과 고속화에 따른 독자적 종합시험운행절차를 마련, 철도품질과 안전성을 높였다. 직원의 개인성향과 직무성향을 분석, 반영하는 고도화된 인사시스템을 갖추는 등 경영품질과 업무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뒀다.성영석 한국철도시설공단 성과관리처장은 “앞으로도 철도건설 및 시설관리 모든 분야에 대해 이용자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불필요한 국가예산낭비 방지 및 수익창출을 위해 강력한 혁신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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