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걱정 없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외로 뻗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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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시장 전문가들에게 '제2의 삼성전자'로 추천 받은 이유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위와 같다. 60% 수준인 국내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중동·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는 평가다. KT&G의 담배해외부문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05년까지만 해도 해외 매출액은 2729억원 수준으로 해외 비중이 13%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해외 매출액 8666억원을 달성해 해외 비중 31%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록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영업을 시작한 러시아법인의 성장과 인도네시아 '트리삭티(Trisakti)'의 매출 반영 등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으로 KT&G의 해외부문 지역별 판매 비중을 보면 반미감정이 형성돼 있는 중동지역 비중이 60%로 가장 크고 독립국가연합(CIS)이 11%, 중화권이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KT&G는 향후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브랜드력이 있는 아시아지역을 공략해 해외판매액을 증가시켜 글로벌 담배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 담배시장에서 KT&G의 점유율은 5% 미만으로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국내 담배시장 축소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나 이 역시 기우라는 분석이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경쟁 담배업체들이 주력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KT&G의 내수 담배시장 점유율은 상승 반전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돼 지난해 평균 59%였던 점유율이 올해 61.4%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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