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녹색기술인증 제1호 기업' 타이틀 수성

녹색기술인증 수 삼성, LG 제치고 1위 차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S산전은 19일 정부로부터 취득한 ‘녹색기술인증 제 1호’의 유효기간 연장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제 1호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한 동시에 연장 역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인 받은 셈이다. 녹색기술인증 제1호 기술은 LS산전의 태양광 전력변환장치(PCS)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전력망에 연결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정부의 녹색기술인증제는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부처 8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제도다. 기술 유효기간은 2년에 한번 평가 받는다. LS산전의 태양광 PCS 기술은 효율 96% 이상이고 시스템 보호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이 기술을 연장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S산전은 태양광 PCS 기술 이외에도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인 스마트 미터 기술, 그린카 전장부품 및 전장시스템, 인버터 드라이브 기술, RFID기술, 변압기 기술 등에 총 23건의 기술에 대해서도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 중 연장 신청 기한이 도래한 다른 기술에 대해서도 현재 녹색인증심의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규 개발 완료된 새로운 기술도 녹색기술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한편, 2012년 6월 현재 우리나라의 녹색기술인증 수는 총 642건으로, 이중 LS산전(23건)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삼성전자(22건), LG전자(11건), 한전KDN( 4건)이 따르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그린비즈니스는 지금 당장 눈 앞의 수익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미래 사업”이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녹색 기술을 연구·개발해 그린비즈니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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