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입수능 11월7일 결정, ‘수준별' 첫 도입

교과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 발표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2014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13년 11월7일 치러진다. 또 교육과정 중심으로 출제되며 처음으로 ‘수준별 시험방식’이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 계획의 핵심은 과도한 교과과정 위주와 수준별 시험이다. 별도 사교육 없이 학교수업을 통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교과부의 설명이다.

우선 2014학년도 수능은 2013년 11월7일 시험이 치러지며 성적은 11월27일 통지될 예정이다. 또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와 수학, 영어영역에서 A형과 B형의 수준별 시험이 도입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 한문이며, 시험영역(과목)은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수준별 시험(A/B형)이 도입된다.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게 출제하고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으로 출제한다. 단 국·수·영 B형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가 가능하며 국어B·수학B 는 동시에 선택할 수 없도록 했다.

또 탐구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도 축소됐다. 사회와 과학탐구는 기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직업탐구도 3과목에서 1과목으로 줄어들었다. 제2외국어에는 베트남어가 새롭게 추가된다.

자료 : 교육과학기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