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since 1999' 드라마 이끄는 복선?

(출처 : S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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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령'에서 등장한 암호 'since1999'의 의미가 시청자를 궁금케 했다.

1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유령' 5회에는 권혁주(곽도원 분)이 김우현(소지섭 분)의 진짜 정체를 알고 체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시점에서 원래의 김우현은 사망했으며, 그의 경찰대 동기였던 인터넷 매체 '트루스토리' 대표이자 천재해커 박기영이 성형수술을 통해 김우현 행세를 하고 있다.이날 방송에서 권혁주는 경찰청에서 발생한 불법 해킹사건의 범인 '하데스'로 김우현을 지목하며 트루스토리 건물에서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과정에서 권혁주는 '트루스토리' 기자였던 최승연(송하윤 분)이 알려준 박기영의 비밀번호 ‘since1999’로 김우현 컴퓨터에 걸린 암호를 해제한다. 본인이 아니면 똑같은 암호를 사용할 가능성은 극히 낮은 법. 김우현이 박기영이라고 확신한 권혁주는 김우현에게 수갑을 채운다.

'since1999'라는 암호는 '1999년부터'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김우현으로 변신하기전의 박기영에게 숨겨진 사연이 있을 것이란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경찰대에서 자퇴할 수밖에 없던 박기영, 불명예스럽게 퇴직한 김우현의 아버지,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조현민(엄기준 분) 모두 이 ‘since1999’와 관련이 있다는 의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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