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채용, 지방대 35%·저소득층 5%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이 3급 신입사원공채에서 지방대 채용 비중을 35%까지 확대하고 저소득층 대상 특별채용 제도도 도입해 신입사원 중 5%를 특별 채용한다. 불평등 개선을 통한 기회균등을 실현하겠다는 의도다.

삼성그룹은 13일 하반기부터 기회균등 특별채용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3급 신입사원 공채에서 지방대 채용을 35%까지 확대하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특별채용 제도를 도입해 3급 신입사원 공채의 5%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도 도입하고 올해 첫 시행한 그룹 고졸 공채도 하반기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능력위주의 '열린채용'에서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함께가는 열린채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불평등 개선을 통한 기회균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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