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에 슬리퍼도 가능"..도교육청 에너지대책 마련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노타이 정장은 물론 야근 시 반반지에 티셔츠, 슬리퍼 착용이 가능한 'So Cool & So Green 에너지 절약 계획'을 시행한다.

오는 9월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에너지절약 대책은 올해 무더위로 냉방 수요급증 등 전력 수급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동안 ▲1인 1부채 사용 ▲복장 간소화 ▲야근시 반바지ㆍ티셔츠ㆍ슬리퍼 등 쿨패션 착용 등을 허용키로 했다.

또 근무 복장은 상의 노타이 정장, 콤비, 니트, 남방, 칼라셔츠 등을, 하의는 정장바지, 면바지 등이 가능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난해 대비 5% 절전 ▲청사 냉방온도 28도 준수 ▲오후 2~5시 피크시간대 냉방기 사용 자제 ▲엘리베이터 4층 이하 운행 금지 ▲점심시간 등 전력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 차단 ▲본청 회의실 사용 지양 ▲퇴근시간 이후 에어컨 오프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시간외근무 지양 ▲각 부서 에너지지킴이 지정 운영 등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복장 간소화 및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간부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전 직원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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