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스페인 구제에 상승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11일 일본 증시가 상승했다.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한 안도감과 중국 제조업 수출 실적 호조세의 영향이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 상승한 8624.90, 토픽스지수는 1.7% 오른 730.0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현지시간) 유로존 4위 경제국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EU가 스페인 부실 은행에 1000억유로(약 146조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스페인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종목별로 기술주와 석유&가스 관련주가 강세다. 기술주 3.65%, 석유&가스 3.19%, 기초소재 2.90%, 산업주 2.45%의 상승세를 보였다. 해운업체 K-라인, 미쓰이 OSK 라인, NYK 라인 등이 4~6%대 상승세를 탔고, 전자제품 업체 파나소닉, 도시바, 캐논 등은 3~6% 뛰었다. 특히 샤프 주가는 대만 호재로 8%대로 급등했다. 대만 팍스콘은 올 7월부터 샤프 TV패널 주문에 돌입한다. 샤프는 팍스콘 자회사 홍하이(鴻海)와 손을 잡고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을 시작한다.

CLSA의 니콜라스 스미스 주식 투자전략가는 "스페인 지원 타결은 유럽 재정위기가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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