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나선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기업은행도 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증권 기반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에 나선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7일 기업은행과 시장유동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6월 중 기업은행을 통해 장기.고정금리 적격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적격대출은 금융기관의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 재원 공급을 위해 유동화에 적합하도록 사전에 정해진 대출조건에 맞춰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내 집 마련 대출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적격대출을 취급하는 곳은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씨티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에 이어 다섯곳으로 늘어났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은 지난 3월부터 적격대출을 취급해 약 5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또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하나은행.농협은행과 추가로 적격대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달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기업.농협은행이 6월 중 적격대출을 출시하면 적격대출의 월 공급규모는 8000~9000억원 정도에 달 할 것으로 주택금융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서종대 HF공사 사장은 "6월부터는 국내은행 영업망을 통해 본격적으로 적격대출 공급이 시작되면서 장기.고정금리대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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