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유네스코와 평화교육 MOU 체결

연내 유네스코 협동학교 16개에서 34개로 늘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7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평화교육'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평화교육은 유네스코가 상호 존중과 배려, 이해와 공감, 관용과 인권의 가치가 넘치는 평화로운 학교를 이루기 위해 추진해 온 사업. 이번 MOU 체결로 도교육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평화교육의 이념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이해교육 관련 연수 ▲연구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게 된다.

또 유네스코의 '협동학교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유네스코 협동학교들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유네스코 협동학교는 전쟁 방지와 평화확립을 위해 시범 및 실험적으로 운영되는 사업. 지난 1953년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용 및 인권의 가치를 가르치는 국제네트워크 창설돼 현재 세계 180개국 9000 여 개의 학교가 활동하고 있다.특히 협동학교는 세계 문제와 유엔 시스템, 지속가능발전교육, 평화와 인권, 문화 간 학습 등을 주요 학습주제로 한다. 도내에는 모두 16개의 유네스코 협동학교가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18개 초중고교를 추가로 유네스코 협동학교로 선정,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신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지난 해 9월 경기평화교육헌장 선포 일환으로 이번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며 "평화교육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네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상호 존중과 배려, 이해와 공감, 관용과 인권의 가치가 넘치는 평화로운 학교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 체결 행사에는 김상곤 교육감과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두 기관의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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