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국민투표 투표율 낮아..오후 4시 기준 20%

EU 新재정협약 비준 위한 국민투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아일랜드에서 진행 중인 유럽연합(EU)의 新재정협약 비준을 위한 국민투표의 투표율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방송협회(RTE)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이 평균 20%를 기록했고, 오후6시경 20~30%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RTE는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 낮은 투표율에 영향을 미쳤고, 퇴근시간 이후 투표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투표는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는 투표에 앞서 "경제 안정과 투자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재정감축 의무화에 대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신재정협약은 회원국의 재정 통제권 일부를 EU에 넘기고 재정 감축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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