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회장 직무정지 "또 다시 수렁으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전윤철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 회장(73ㆍ사진)의 직무 집행이 정지됐다.

서울 동부지법 민사합의 21부(홍승철 부장판사)는 26일 일부 회원들이 "전 회장의 선임이 절차상 무효"라며 제기한 회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9일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전 회장은 두 달 만에 물러나게 됐다.

김서범 씨 등 원고들은 KPGA 정관상 회원 총회에서 회장을 뽑게 돼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 절차를 갈음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윤재현 KPGA 이사는 이번 법원 판결에 따라 집행부에 조속한 재선거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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