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민원실에서 작은음악회가 ...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청 민원실에서 민원인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9일 낮 12시15분 구청 별관1층 민원실에서 방문민원인을 위해 종로구 주부합창단을 초청, 작은음악회 공연을 갖는다. 이 날 행사는 넉넉하지 못한 민원실 공간을 고려, 6명 내외 합창단원들이 밝고 경쾌한 노래 3~4곡을 선정, 부르게 된다.

종로구청 건물은 한 때 화제가 됐던 일부 지자체들 호화신청사와는 대조적으로 1922년 건립된 초등학교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서울시에서 가장 유서 깊은 청사다.
종로구 주부합창단의 제19회 종로구민의 날 공연모습

종로구 주부합창단의 제19회 종로구민의 날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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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탓에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방문하는 민원인이 가장 많아 바쁜 민원실로 소문나 있다.

특히 주변의 많은 대사관과 회사 등으로 인해 중식시간을 이용, 민원을 처리하기 원하는 직장인과 외국인이 많아 민원 대기시간이 다소 긴편이다.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내방하는 민원인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민원실에서 반기별 1회 이상 문화예술 공연 또는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달 초에는 ‘종로구 장기발전계획 전시회’를 7일간 개최하며 민원실의 문화예술 공연이 시작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 방문민원인이 대기시간에 각종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유치,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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