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상품]고소하면서 톡 쏘는 매운맛 일품

농심 '진짜진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제2의 신라면 '진짜진짜'가 출시된 지 3주 만에 라면시장 탑(Top) 5에 등극하며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새롭게 불붙기 시작한 이른바 '빨간 국물' 라면 시장에 서도 최고 히트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농심 의 최첨단 공법과 진짜진짜의 색다른 매운맛이 자리 잡고 있다. 고소하면서도 톡쏘는 매운맛의 새로운 패턴을 제시했다.

진짜진짜는 2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기존 라면의 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농심의 야심작으로 일반 유탕면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검은깨 등 웰빙 견과류와 하늘초 고추로 국물의 고소한 매운맛을 살린 신개념 유탕면이다. 농심은 고기를 우린 진한 국물에 청양고추보다 2∼3배 매운 '하늘초 고추'를 접목시켜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매운맛을 선사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무조건 매운맛만 부각시켜 시장에서 외면받고 단종된 브랜드들에 비해 진짜진짜는 매운맛이 강조된 동시에 톡쏘는 고소한 매운맛이라는 차별 포인트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진짜진짜에는 다양한 첨단기술이 숨어있다. 먼저 깊은 국물 맛을 내는 기술인 '고온쿠커공법'이다. 이 공법은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농심만 보유하고 있다. 고온 쿠커에서 고기를 푹 고아내 진한 농축액을 얻는다. 또한 잡맛을 없애고 맛을 더하는 '진공저온농축공법'은 마늘 등 양념 야채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저온에서 농축해 엑기스를 얻는 기술이다. 마지막은 이렇게 얻어진 깊고 신선한 국물과 마늘 엑기스의 풍미를 최대한 살려 건조하는 '지오드레이션공법'이다.농심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과 설비를 통해 진짜진짜에 양념분말스프, 고소한분말스프, 후첨용 건더기 스프를 구성해 매운 고추의 풍미와 마늘 등이 어우러지는 맛있는 매운맛을 살렸다"며 "이에 출시 3주 만에 700만개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1000만개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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