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절대 저평가 상태···목표가↓<키움證>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키움증권 은 25일 두산 에 대해 두산중공업의 지분 가치를 시가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두산중공업 지분 가치에 불과하다"며 "영업가치(2조원 이상)와 기타 계열사(1조원 이상) 가치 등을 감안하면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또 두산중공업의 현 주가 수준이 52주 저점 근처로 하반기 수주 모멘텀과 최근 급락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두산그룹은 2008~2011년 가장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며 "하지만 최근 밥캣의 실적이 회복세를 넘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두산그룹의 자회사 리스크는 거의 해소되고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밥캣 실적 회복과 더불어 그룹 회장직의 승계가 두산의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난 그룹 회장의 임기 때에는 계열사 리스크 관리가 가장 큰 이슈였다면 이번 그룹 회장의 임기는 두산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것이 가장 큰 이슈"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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