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왕, 29일 국빈 방한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가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

스웨덴 국왕 내외의 방한은 2009년 7월 이 대통령 내외가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스웨덴을 국빈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은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 한·스웨덴 정상회담, 국빈만찬과 함께 판문점 및 중립국 감독위 방문, 여수 엑스포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스웨덴 왕실과학한림원이 주최하는 공동 심포지움에 참석,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증진을 격려한다. 전경련과 스웨덴 무역위원회가 주최하는 '혁신 및 CEO 포럼' 및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 참석 등을 통해 교역·투자 등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은 과거 다섯 차례 비공식 방한했으나,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스웨덴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경제·과학, 녹색성장,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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