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웅 기아차 사장 " K3가 K시리즈 완결편"

부산모터쇼에서 언급

[부산=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K3를 끝으로 K시리즈를 완결 짓는다.

이삼웅 기아 사장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2 부산국제모터쇼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르테 후속으로 출시 예정인 K3가 기아차 K시리즈의 완결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3는 오는 9월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2009년 K7을 시작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K시리즈는 기아차의 디자인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0년 5월 출시한 K5는 계약후 출고까지 3개월을 기다릴 정도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달 초 공개한 K9은 기아차의 첫 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장은 "K3가 출시되면 현대차 아반떼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를 함께한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기아 GT 등 콘셉트카에 대해 "양산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아차의 미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후륜 스포츠세단 콘셉트카인 ‘기아 GT’ 등 콘셉트카 3대와 양산차 17대 등 총 20대의 차량과 신기술 10종, 기타 전시물 3종을 선보였다.기아관은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글로벌 커먼부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프로즌 웨이브’를 콘셉트로 거대하고 아름다운 파도가 물결치는 순간을 포착해 ‘역동성’, ‘끊임없는 호기심’, ‘즐거움’ 등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속성을 표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아반떼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친환경 콘셉트카 아이오닉, 헥사 스페이스 2종 등을 포함한 완성차 23대와 신기술 11종을 전시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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