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장중]이틀연속 상승..英 1.2%↑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1% 이상 뛰어오르면서 이틀연속 상승세를 잇고 있다.

22일(현지시간) 8시30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20% 오른 5368.12로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20% 상승한 3063.61로, 독일 DAX30 지수는 0.97% 뛴 6392.37로 거래중이다.전날 독일이 그리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 이날 유럽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전날 "그리스가 17개 유럽국가가 함께하는 유로존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그리스 경제 회복을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재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그리스 경제의 붕괴를 유로존이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바뀌면서 투자자들의 손을 '사자'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키오 쿠마다 LGT 캐피탈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회복할만한 여력을 갖고 있다"며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를 지킬 수 있도록 뜻을 모아야 한다"고 분석했다.또 지난주 내내 하락했던 탓에 반발 매수세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니엘 웨스턴 슈로더 이쿼티의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하게 매도세가 이어진대 대한 반발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영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0% 상승했다. 전달에 3.5% 오른 것에 비해 둔화된 결과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3.1% 상승도 하회하는 기록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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