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파라과이 하늘길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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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남미의 내륙국가 파라과이로 가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국토해양부는 22일 국토부에서 열린 한·파라과이 항공회담에서 양국항공사가 운항횟수와 기종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항공자유화 합의로 우리 항공사의 파라과이 취항기반이 마련돼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하자원과 관광자원의 보고인 중남미지역으로의 항공네트워크 구축도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현재 우리 항공사는 중남미국가 중 브라질에만 여객기가 주 3회 취항한다.

5자유 운수권도 제한없이 허용키로 했다. 5자유 운수권은 우리나라 항공사가 제3국을 경유할 때 경유지 국가와 파라과이 간 여객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먼 운항거리와 아직 성숙하지 않은 항공 시장여건 때문에 직항노선 개설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합의했다.

중남미 국가 중 항공자유화에 이미 합의한 국가는 칠레와 페루, 멕시코, 브라질, 에콰도르 등이다.김완중 국제항공과 과장은 "최근 칠레·페루와의 연이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남미지역과의 교류 증가에 대비해 이들 지역 국가와의 항공협력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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