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본업 가치만 따져도 저평가<동부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22일 삼천리에 대해 본업인 LNG 판매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있어서 장기투자의 대안으로 적절해 보인다면서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기 및 인천지역에 LNG를 공급하는 본업은 안정적으로 영위되고 있다"며 "판매량은 과거 5년 평균 3%의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고, 올 1분기에도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4% 성장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2~3%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신규사업을 통한 성장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자원개발사업, 집단에너지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물사업 등 삼천리의 신규사업은 계열사만해도 36개에 달하지만, 매출액 비중은 1%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유 연구원은 "광명CES는 인근지역의 주택보급실적이 미흡해 실적이 미미하고, 에스파워는 안산 복합화력이 준공되는 14년 10월 이후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인천종합에너지(지분율 20%)는 1분기에 50억원 정도의 흑자를 달성했지만, 인수 여부와 관련해서 아직 확정된 바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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