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고별전에 나온 박상민 인기 폭발

(출처 : MBC '일밤 - 나는 가수다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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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나가수2에서 왁스의 '여정'을 부른 박상민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20일 MBC '일밤-나는 가수다2'에서는 6명의 가수들이 첫 탈락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이날 고별전은 2주간에 걸쳐 진행된 A조와 B조의 대결에서 하위권에 머문 가수들 간의 대결이었다. 박상민이 부른 노래는 왁스의 '여정'. 앞선 경합에서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불러 심사위원들에게는 호평을 받았지만 청중평가단과 재택평가단 투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뒤였다

박상민은 인터뷰에서 "평소 즐겨 부르는 노래다. 가사를 전달할 수 있는 나이도 됐다"며 "남자만의 감정표현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잔잔하게 시작한 노래는 절정을 향해 달릴수록 청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눈을 감고 듣는가 하면 눈물을 흘리는 청중도 있었다. 드럼소리와 아코디언 연주가 노래의 깊이를 더했다.결국 박상민은 이날 1위를 차지했다. 나가수2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동료이자 MC 이은미는 "보컬리스트의 진가를 보여 주는 무대였다"며 "이것이 나가수2의 가치고 청중들과 나 누고 싶은 점이다"고 극찬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트위터에는 "여정 듣다가 버스 안에서 울어버렸어요"(@17i**), "애절함의 진가가 제대로였다"(@si**), "박상민씨는 애절한 보이스가 잘 어울려요"(@dog**). "1등할 줄 알았어요"( @rar**) 등의 멘션이 쏟아졌다.

열풍은 음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포털 사이트 다음 뮤직에서도 컴백한 리쌍과 아이유를 제치고 실시간 가요 랭킹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인, 박미경, 이영현, 정엽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으며 백두산이 나가수2의 첫 탈락자로 선정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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