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브랜드대상]SH공사 ‘희망하우징’… 대학생 집 걱정, 덜어드립니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SH공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희망하우징'이란 이름으로 공급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계획된 것으로, 서울시가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대학생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이다.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서울 거주 지방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가 일대에 공급하고 있다. 도시개발과 전ㆍ월세난이 겹치면서 대학가 주변의 하숙집과 자취방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도 감안했다. 공급되는 희망하우징은 보증금 100만원이며 월임대료는 주변 월세의 20~30%인 8~10만원에 불과하다.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희망하우징은 원룸형와 다가구주택형으로 나눠 공급되고 있다. 원룸형은 다가구주택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것으로 올초 준공됐다. 다가구주택형은 SH공사에서 매입한 다가구ㆍ다세대주택을 방별로 공급하는 형식이다. 원룸형 희망하우징은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는 수급자 기준 월 13만2300원이며 비수급자 기준(차상위ㆍ평균소득 50%이하) 월 임대료는 15만8800원이다.

다가구주택형 희망하우징은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평균 월 8만600원이며 비수급자의 평균 월 임대료는 9만6600원이다. 저렴한 가격이 작용, 경쟁률은 치열하다. 지난 2월 정릉동 원룸형 희망하우징 54실(2인1실)과 다가구주택형 214실(1인1실)의 입주 경쟁률은 평균 4대 1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공급이 예정됐다. SH공사는 대학가가 밀집된 지역을 최우선 순위로 145실을 연내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SH공사의 정릉동 희망하우징 전경 / SH공사

SH공사의 정릉동 희망하우징 전경 / SH공사

원본보기 아이콘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