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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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하성민)이 세계 최대 해양축제인 여수 엑스포에 무결점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엑스포 준비 단계부터 여수시 일대를 'LTE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LTE 망을 구축했다. 또한 여수 현지와 지역본부 및 본사 네트워크 관리센터로 이어지는 '여수엑스포 특별소통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수 엑스포에는 행사기간 3개월 동안 약 10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의도의 3분의1 면적에 약 10만 명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매일 월드컵 거리응원 수준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1일 관람객이 예상치의 150% 수준인 15만명까지 증가해도 수용할 수 있도록 LTE 등 무선망 용량을 확보했다.
여수 현장 상황실과 광주 상황실 및 본사 네트워크 관리센터로 구성된 3중 안전 운용체계를 갖춘 '특별소통본부'는 ▲30여 명의 비상 근무 인력을 통한 24시간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장애 복구 ▲SK텔레콤 광주 사옥에 위치한 여수엑스포 상황실을 통한 24시간 장애 감시 및 트래픽 폭증 대응 등 집중 관리하고 있다. 엑스포 기간 중 개막식 및 폐막식 등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경우에 대비해 인근에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해 일시적 트래픽 폭주 상황에 관한 대비도 마쳤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 SK C&C와 공동으로 여수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여수 엑스포의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년에 동안 엑스포 기반통신 인프라를 준비해 왔다.
SK텔레콤은 약 25만㎢의 전시장 일대에만 LTE 기지국 179국소, 소형 안테나 기지국(RRU) 82개로 촘촘한 LTE망을 구축했으며, 엑스포 관람을 위해 여수를 찾는 고객들이 이용할 철도, 고속도로, 국도, 여수 시내 도로를 비롯, 인근 관광지 및 숙박시설에도 LTE 망 구축을 마쳤다.
특히 여수 엑스포 전시장은 바다 주변에 위치해 기지국 신호가 혼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 SK텔레콤은 LTE-SCAN 기술을 활용한 주파수 혼재 방지 특화 솔루션 및 해당 지형에 특화된 별도의 망을 설계했다.
여수 엑스포 기간 동안 여수엑스포 상황실장을 겸임하는 백중기 SK텔레콤 서부Network본부장은 "무선망 엔지니어에게 여수는 지금 전쟁터와 같다"며 "여수 및 전시장 지형에 맞는 최적의 LTE 망을 구축한 만큼 타사 대비 더 빠르고 완벽한 LTE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SKT텔레콤은 엑스포 운영진 1000명에게 LTE 단말기 및 통신비 등 총 61억원 규모의 통신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수=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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