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선미 돋보이게 만드는 종아리 근육절제술

매끈한 종아리 이어갈 수 있어 ‘인기’…일상생활과 운동량 많은 등산, 수영, 보드도 가능

여름을 앞두고 각선미를 돋보이게 해주는 종아리 근육절제술이 인기다.

여름을 앞두고 각선미를 돋보이게 해주는 종아리 근육절제술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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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여름은 치맛단의 앞뒤길이가 다른 디자인의 여성스커트가 유행할 전망이다. 얼마 전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여배우들의 옷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디자인의 스커트는 다리에 시선이 쏠려 각선미가 아름다운 여성이 입으면 돋보인다.

이상적인 종아리라인은 무릎에서부터 발목으로 이어지는 선이 얇아지면서 매끄러운 곡선을 이뤄 근육윤곽이 두드러지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종아리는 우리 몸의 그 어떤 부위보다 관리하기 힘들다.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아서다. 종아리의 지나친 근육(비복근)은 여성들이 각선미관리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위이기도 하다. 비복근이 지나치면 불룩하게 나와 각선미를 망치게 되고 하이힐을 신으면 더 도드라져 보인다.

비복근은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꾸준히 관리해 부피가 줄었다 해도 운동과 일상생활만으로 쉽게 다시 커질 수 있다. 그러므로 비복근이 발달한 여성은 매끈한 종아리를 갖는 게 쉽잖다.

요즘 종아리성형으로 하는 보톡스나 신경차단술은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재발확률이 높다는 게 전문의들 조언이다. 반면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영구적으로 매끈한 종아리를 이어갈 수 있어 인기다.이종록 리네성형외과원장은 “각선미가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지나친 종아리근육을 가진 여성들이 근육절제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종아리 근육절제술이란 각선미에 영향을 미치는 비복근을 제거하는 것이다. 무릎 뒤 접히는 주름을 따라 자른 뒤 시술자가 근육조직을 확인해가며 비복근을 절제해 근본치료를 할 수 있다. 또 수술 때 양쪽 종아리에 비대칭으로 발달했던 근육 균형을 맞춰 절제할 수 있어 다리가 곧아 보이는 교정효과까지 있다.

비복근의 절제양은 정상적인 기능유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진다. 일상생활은 물론 등산, 수영, 보드와 같은 운동도 할 수 있다.

보통 종아리수술 뒤 2~5cm의 종아리 둘레감소효과를 볼 수 있다. 잘라낸 근육세포는 다시 재생되지 않아 재발우려가 없어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무릎 뒷부분의 평소 주름이 생기는 쪽을 절제해 여성들의 흉터염려를 최소화한다. 수술 후 흉터는 3개월까지 주변보다 약간 진한 색으로 보이지만 서서히 주변 살색과 구분이 없어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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