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TX그룹, 악성루머 강경대응..하루만에 '반등'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STX그룹주들이 악성 루머에 강경대응하겠다는 회사 방침에 하루만에 반등했다.

18일 오전 10시11분 STX 는 전일대비 40원(0.41%)오른 9870원을 기록하고 있다.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 STX엔진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STX 그룹은 전일 오후 들어 유동성 악화 루머가 돌면서 주가가 일제히 10% 이상 급락했다.

STX는 지난 13일 조선업 장기 불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방안으로 산업은행과 협의를 통해 STX OSV매각, 국내 비상장 계열사 및 해외자원개발 지분 매각, STX에너지 기업공개(IPO), 자산 유동화 등으로 2조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일 오후 STX OSV 매각대금을 미리 받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유동성 우려감이 커졌다. STX 그룹 유동성 우려에 STX 대출채권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우리금융도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이와 관련 STX 측은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STX 관계자는 "악성루머에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의 루머는 회사에 치명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검찰고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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