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주택 '바람'..아파트·도시형생활주택 등 인기몰이

환금성 뛰어나고 임대수익 높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부동산시장에 미니열풍이 거세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며 소형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까지 가세하며 주택시장의 미니바람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인가구와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형 주택에 수요자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중대형에 비해 투자금액이 작은 데다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장점 덕분이다. 주택임대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것도 요인이다.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형태를 불문한다. GS건설이 첫 소형주택 사업으로 선보인 ‘신촌자이엘라’의 경우 총 247가구 모집에 총 2204건이 접수돼 평균 9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근 포항시 우현동에서 공급한 '삼도 뷰엔빌W'도 17㎡ 초소형 평면으로 8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에따라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에이스원인베스트는 동탄신도시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로 이뤄진 미니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418가구이며 30.77~68.16㎡로 구성됐다.

동탄 메트로하임 3차(1877-8886)로 이름붙인 이 단지는 입주자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복합문화시설인 메타폴리스,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마트 등이 가깝다. 5분 거리에 반석산과 센트럴파크 등이 위치해 있다. 아파트 내부에는 헬스장, 탁구장, 당구장 등의 주민 편의 시설도 갖췄다.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서울-용인 고속도로 등의 인프라를 통해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내 진입이 가능하다. 이에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동탄 메트로하임은 분양가격이 6600만원~1억1000만원대로 실투자금 3000만원대 정도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근에 삼성반도체 및 1300여개의 IT산업단지, 790병상을 갖춘 한림대학병원 등이 9월 개원 예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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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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