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실적 본격 회복 지연...목표가↓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KTB는 15일 대한유화 가 1분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목표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KTB는 1분기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69% 감소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서도 27.4% 하회했다. 유영국 연구원은 “유럽발 글로벌 유동성의 선순환 등의 영향으로 연초 이후 석유화학 시황이 회복 추세로 접어들었지만, 2월 중반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중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영업실적 개선에 제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2분기에도 경기 불확실성으로 낮은 수익성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KTB투자증권은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본격적인 영업실적 회복세가 지연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경기 불확실 요인에 따른 석유화학 경기 회복 지연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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