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누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1965년 한일은행에 입행하며 금융인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47년간 뱅커로 살았다. 지난 3월 하나금융지주 회장직을 끝으로 뱅커 인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하나금융그룹내에서 그의 위상은 후임자인 김정태 회장조차 "그림자도 밟기 힘들다"고 말할 정도다.

우리나라 금융업계에서 그가 남긴 기록은 전무후무하다. 1971년 한국투자금융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증권부장, 영업부장,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치며 모든 업무를 섭렵했으며 1991년 단자회사였던 한국투금이 하나은행으로 전환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맡았다. 1997년 하나은행장을 역임, 충청은행(1998년), 보람은행(1999년), 서울은행(2002년) 등 3개 은행을 인수하며 금융권에서 '승부사'라고 불렸고, 올해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서 외환은행 인수까지 마무리해 총 4개 은행의 M&A를 성사시켰다.

▲1943년 충북 청주 ▲1971년 한국투자금융 입사 ▲1989년 한국투자금융 전무 ▲1991년 하나은행 전무 ▲1997년 하나은행장 ▲2005년 하나금융지주 회장 ▲2010년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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