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 반려됐던 '돈의 맛' 포스터, 얼마나 야하길래…

▲ '돈의 맛' 해외용 포스터

▲ '돈의 맛' 해외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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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파격적인 소재와 노출 장면으로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이 심의가 반려됐던 포스터 2가지를 공개했다.

'돈의 맛' 제작사 측은 13일 'THE TASTE OF MONEY'라는 영문 타이틀로 제작된 해외용 포스터를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및 해외 세일즈를 위한 해외 버전으로만 한정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 공개된 해외용 포스터에는 재벌 백씨 집안의 안주인 백금옥(윤여정)이 백여사의 비서로 은밀한 뒷일을 도맡아 하던 젊은 청년 주영작(김강우)의 육체를 탐하는 장면과 반라의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윤회장(백윤식)이 술잔을 들고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들 포스터는 지난 2월 해외영화제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됐던 특별 포스터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유출돼 화제를 모았던 이미지와 동일하다.

제작사 측은 이후 이 장면을 국내용 포스터로 사용하려 했으나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국내 심의가 반려되면서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됐었다. 한편 '돈의 맛'은 오는 17일 국내 개봉되며, 1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공식 상영된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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