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로배우 란옌, "나는 동성애자" 커밍아웃

▲ 영화 '옥보단 3D' 스틸컷

▲ 영화 '옥보단 3D'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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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국 에로배우 란옌(26)이 커밍아웃을 선언해 화제다.

1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란옌은 이날 자신이 처음으로 제작을 맡은 영화 '청춘 호르몬' 기자회견에서 배우자와 관련된 질문에 "현실에서 남자를 선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란옌은 이어 "나는 공개석상에서 커밍아웃한 황야오밍을 지지한다"며 "장국영은 나의 영원한 우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족들도 내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란옌은 지난 2003년 미스차이나 선발대회 입상 후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각종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3D로 제작된 에로영화 '옥보단3D'의 여주인공을 맡아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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