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원선 양주아닌 소요산서 회차해야" 건의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경원선 구간(용산~의정부~양주~동두천~소요산)중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서울방향 출퇴근 등 통행편익을 위해 열차 증편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현재 양주역에서 회차하는 경원선 전철을 소요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한국철도공사와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의정부와 소요산을 연결하는 경원선 전철은 2006년 12월 개통 후 강원도 철원과 경기 양주, 동두천, 연천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늘면서 동두천지역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려면 전철을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뒤따랐다.

특히 양주역에서 출발하는 서울방향 전철은 평일 105회인 반면 동두천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평일 하루 64회 운행으로 서울방향 전철을 타려면 평균 10~30분을 기다려야 했다.

이러다보니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 전철운행은 1시간에 2~3회에 불과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배차간격을 줄여 줄 것을 요청해왔다.경원선이 지나는 동두천시 인구는 전철 개통당시 8만5803명이었으나 2011년 말 9만6253명으로 1만1000여 명이 늘었다. 또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도 전철개통 당시 17만 명에서 현재 200만 명으로 무려 13배가량 급증한 상태다.

특히 양주역 이후 구간인 덕계, 덕정, 지행, 동두천 중앙, 보산, 동두천, 소요산 등 동두천지역 7개 역의 평균 수송인원도 2009년 3만7321명에서 2010년 3만8934명, 2011년 4만15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전철 수요증가 요인 외에도 동두천 시내 푸른 숲 드라마세트장, 왕방산 자연휴양림, 그린테마파크, 침례신학대학교 캠퍼스 조성이 올해 안으로 예정돼 있어 전철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범정부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양주역까지만 운행한 뒤 다시 서울방향으로 돌아가는 전철을 소요산역까지 연장운행 되면 지역주민편의는 물론 경제와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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