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행사장 '부유쓰레기' 대책 가동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토해양부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기간(5월12~8월12일) 동안 해상부유쓰레기 수거·처리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여수세계박람회 행사장 인근에 해양쓰레기 차단막을 설치한다. 이번 세계박람회 주요 행사장인 여수신항은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 동안 섬진강 유역에서 발생한 육상 쓰레기가 다량 유입되는 지역이다. 정부는 여수신항 입구에 부유쓰레기 차단막을 10일까지 설치한다. 차단막은 L자형으로 길이 200m다. 수면 위로 40㎝ 가량 돌출되며 수면 아래로 75㎝까지 잠기는 형식으로 설계됐다. 등대섬에 앵커를 걸어 차단막 한쪽을 고정하고 50m 간격으로 시멘트 블록을 통해 차단막을 고정한다.

또한 정부는 행사기간 동안 여수신항에 청항선(방제선) 4척을 배치, 행사장 유입 부 유입되는 부유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Big-O' 등 지역 주변은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소형 청소선1척(스필가드 1.5톤)을 투입해 청소한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Big-O사업단에서는 소형 고무보트 1척을 배치해 부유쓰레기를 처리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세계박람회 기간 동안에 해양환경관리공단, 어촌어항협회, 여수시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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