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김용판, 경찰청 차장 김정석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정부는 8일 신임 서울경찰청장에 김용판 경찰청 보안국장(54·행정고시 30회)을 승진 내정했다. 김 서울청장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 경제학과, 한양대 행정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고, '주폭(주취폭력자)과의 전쟁'으로 유명세를 끌었다.

당초 서울청장으로 거론된 바 있는 김정석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됐다. 김 차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30회로 경찰에 발을 들여 경찰청 경무기획국 법무과장, 경북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수원 살인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서천호 전 경기경찰청장의 빈 자리엔 경찰대 1기 출신인 강경량 경찰대학장이 임명됐다. 정부는 그 밖에 ▲경찰청 기획조정관 최동해 ▲경찰청 수사국장 김학배 ▲경찰청 정보국장 강신명 ▲경찰청 보안국장 전석종 ▲청와대 치안비서관 백승엽 ▲경찰교육원장 김성근 등 일부 치안감급 인사도 단행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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