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아일랜드 '라벤더 힐링축제' 개최

[포천=이영규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정원을 자랑하는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5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향기의 여왕이라 불리는 라벤더와 함께하는 '라벤더 힐링 축제'를 연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라벤더는 식물전체에 향기가 나는 휘발성 기름인 정유가 함유돼 있어 강한 향기를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편안하고 상쾌한 라벤더 향은 불면, 두통, 심리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수, 샴푸,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옛날 이탈리아의 주부들은 라벤더 수풀위에 빨래를 널어 라벤더 향기가 자연스럽게 옷에 스미도록 해 살균과 방충의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라벤더 향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효능도 있어 유럽에서는 라벤더 향수를 두통의 명약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마에 바르기도 했다는 기록도 있다.

라벤더에는 잉글리쉬 라벤더, 프린지드 라벤더, 스위트 라벤더, 로얄퍼플 라벤더, 울리 라벤더 등 28종이 알려져 있는데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이중 5종류의 라벤더를 만날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이번 라벤더 힐링 축제 기간 동안 직접 수확한 라벤더를 이용해 라벤더꽃다발 만들기, 라벤더 베게 만들기, 라벤더 비누 만들기 등의 DIY 만들기 체험과 가정의 달 이벤트로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엽서 쓰기 행사를 진행한다. 또 3000 평에 달하는 잣나무 숲속에 위치한 산속정원에 심어진 4000 그루의 라벤더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을 마련, 라벤더와 함께 한 보랏빛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라벤더 힐링 축제 방문후기를 담은 블로그를 대상으로 라벤더 방 숙박권과 허브힐링센터 체험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와 라벤더 사탕 증정, 라벤더 화분 증정 등 실속만점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임옥 허브아일랜드 대표는 "라벤더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허브지만 실제로 라벤더를 본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라벤더에 대한 학습도 하고, 라벤더 화분 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라벤더의 효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브아일랜드는 지난 4월 지중해와 유럽에서 사용하고 있는 10가지 허브체험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허브 체험센터인 허브힐링센터를 개장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개인별 맞춤형 허브힐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벤더 허브힐링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허브아일랜드 홈페이지(www.herbisland.co.kr) 또는 전화(031-535-6494)로 하면 된다. 허브아일랜드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하고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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