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역사 담긴 ‘부여 금강문화관’ 개관

5일 부여 백제보에서…전망대 갖춘 3층 건물, 문화예술존·기획전시홀·특화존 등 갖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백제문화·역사가 담긴 ‘부여 금강문화관’이 곧 문을 연다.

3일 부여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K-water는 오는 5일 부여 백제보에서 4대강 금강문화관 개관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지난 달 29일 4대강 한강문화관 개관에 이어 두 번째 4대강 문화관 개관이다. 4대강 문화관 관련시설물 개관일정은 승촌보 영산강문화관이 오는 12일, 을숙도 낙동강문화관이 20일로 잡혀있다.

◆문화관 규모와 시설=금강문화관은 건축연면적 2722㎡에 전망대를 갖춘 지상 3층 건물이다. 빛과 유리를 이용한 스펙트럼예술의 세계적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 작품 ‘Gate into Water’(빛을 이용해 아름다운 물속 공간이미지 연출)가 전시돼 눈길을 끈다.

금강문화관 안은 ▲문화예술존 ▲기획전시홀 ▲특화존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금강을 중심으로 찬란한 문화를 이룬 해상왕국 백제의 역사를 소개하는 특화존은 물, 흙, 빛, 소리, 시각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해 금강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게 꾸몄다.주민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브리핑룸에선 독서, 사색, 주민회의, 브리핑을 할 수 있다. ‘주민친화존’에선 어린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 세미나, 문화강좌, 영상 관람이 가능하다.

◆개관행사 어떤 프로그램 펼쳐지나=개관행사는 문화축제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사전행사로 솟대 만들기·목판화 탁본·전통비누 만들기 등 전통체험행사와 줄타기 공연, 성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지역문화계 인사들의 참여로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설운도, 강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TJB FM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이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귀농·귀촌 아카데미’ 강사로 나서 지역발전을 위한 강연을 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물 과학 체험교실 등 교육프로그램도 이어진다.

4대강 살리기추진본부와 K-water는 금강문화관이 지역민과 방문객의 교육과 문화수준을 높여주는 지역명소가 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주말 농산물직거래장터와 야외예식장 운영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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