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세 살버릇' 만드는 육아지침서 등장

신세계그룹, 육아 지침서 ‘지혜로운 엄마, 함께하는 아빠’ 발간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어릴적 습관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은 속담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세 살 버릇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신세계그룹이 2일 유아기 아이를 건전하게 양육하는 방법을 담은 육아 지침서 '지혜로운 엄마, 함께하는 아빠'를 발간했다.

▲신세계그룹이 2일 유아기 아이를 건전하게 양육하는 방법을 담은 육아 지침서 '지혜로운 엄마, 함께하는 아빠'를 발간했다.

원본보기 아이콘
신세계그룹이 2일 유아기 아이를 건전하게 양육하는 방법을 담은 육아 지침서 '지혜로운 엄마, 함께하는 아빠'를 발간했다. 0~3세 유아의 자립성과 사회성기르기 등 인성교육을 통해 ‘올바른 세 살 버릇’을 만드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신세계는 10개 파트, 200여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은 일본 소아병원 의사인 와타나베 토요코가 쓴 '엄마와 아빠의 세 살까지의 육아 교육'을 이화여대 김희진 교수와 함께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침서의 발간은 정재은 명예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신세계는 정 명예회장이 자녀 세대의 건전한 성장을 염려하는 사회의 한 어른의 마음으로 제작을 주문했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침서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침서의 머리말을 통해 "이 지침서를 통해 신세계 임직원 자녀들이 올바른 성품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이것이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지는데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신세계는 이어 올바른 자녀 교육을 통해 건강한 가정이 이뤄져야 신세계가 건강한 회사로 성장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제일'의 가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이번 육아 지침서 제작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이번에 제작한 육아 지침서를 현재 육아 중이거나 육아를 계획하고 있는 27~42세의 임직원 1만7000여명에게 우선적으로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그룹사 주임, 대리, 과장 승격자를 대상으로한 승격 교육에도 정규 과정으로 편성해 임직원들의 '바른 육아'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육아와 관련있는 다양한 외부기관에도 기증해 사회적 관심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구로지역 아동센터, 경주 애가원, 성동구청 등에 약 1500여권을 기증, 육아 중이거나 육아에 관심있는 부모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1차적으로 제작된 약 2만2000권 이외에 문화센터 고객과 외부 영유아 교육 및 의료 기관 등에서 요청할 경우, 추가 제작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