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 이라더니 '쏙' 빠진이유가 뭐야?

(사진=블룸버그통신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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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적인 여행 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가 추천한 올해 최고 여행지로 영국 런던이 꼽혔다.

트립 어드바이저는 1일(현지시간) 여행지 인기도와 회원들의 여행 평가, 여행 상품 판매량을 토대로 세계 440개 도시 가운데 '올해의 여행지 25선'을 발표하면서 런던이 최고 여행지로 꼽혔다고 밝혔다.올해 런던이 최고 여행지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결혼식에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맞아 열린 '다이아몬드 주빌리' 같은 왕실 행사가 런던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린 덕으로 보인다.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할 것으로 추정된다.

런던에 이어 뉴욕,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5위권을 차지했다. 5~10위에는 모로코 마라케슈, 터키 이스탄불, 스페인 바로셀로나, 캄보디아 씨엠립, 독일 베를린이 이름을 올렸다.

K팝 등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도 한국은 25위권에 들지 못했다. 아시아권 도시는 앙코르 유적지로 유명한 씨엠립이 9위, 중국 베이징이 15위, 상하이가 19위, 태국 치앙마이가 24위를 기록했다.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호놀룰루, 로스앤젤레스가 꼽혔다.

한편 한국에서는 서울이 1위를 차지하고 이어 부산, 인천 순으로 나타났다. 동계 올림픽 개최지 평창은 제주에 이어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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