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교육감 "학교별 쇠고기 원산지 조사하라"

[수원=이영규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과 관련, 학교별로 쇠고기 원산지를 조사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또 5월1일 출범하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전담부서가 행복한 학교 실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30일 월례직원회의에서 도교육청이 5월 한 달동안 학교급식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것과 관련해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이 있으니, 학교별 쇠고기 원산지 조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김 교육감은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은 친환경 급식이지만 친환경 급식의 기준과 원칙아래 식재료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학부모와 교육가족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교육청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오는 5월1일부터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위해 출범하는 '학교인권지원단'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인권지원단은 생활인권 담당과 학교폭력 담당 등 2개의 팀으로 구성되며, 향후 2개의 팀이 추가된다.생활인권 담당은 장학관, 장학사 4명, 주무관 2명으로 꾸려지며 ▲학생 인성 및 안전교육 ▲학생 자치활동 및 생활규정 ▲Wee프로젝트 운영 및 체험학습 운영 ▲학생인권옹호관 운영 ▲학생생활인권기본계획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반면 학교폭력 담당은 장학사 4명, 학교폭력전문가(5급 상당), 주무관, 상담사 등으로 짜여지며 ▲학교폭력근절 종합계획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연수 ▲대안교육 및 학업중단 숙려제도 ▲학교폭력 치유캠프 ▲배움터지킴이 운영 ▲117학교폭력신고 전화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김 교육감은 오는 5월6일로 취임 3주년을 맞는다. 김 교육감은 취임후 혁신교육, 무상급식, 학생인권 선언 등 굵직한 경기교육 플랜을 구상, 발표하며 대한민국 교육에 새바람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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