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Q당기순익 6032억..전년比 20.4%↓(상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금융지주는 올 1분기 60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576억원)보다 20.38% 줄어든 실적이다.

KB금융그룹은 27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인터넷 생중계 방식을 통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순이자이익은 1조79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1155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전분기대비로는 자산증가가 거의 없는데다 분기 순이자마진이 13bp 하락함에 따라 3.3%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974억원을 기록해 주탁기금수수료 환급이 있었던 전년동기대비 31.5%(1836억원)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896억원으로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6%(249억원) 감소했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 판관비는 974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1.4%(997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은 36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1%(7조7000억원) 늘었다.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3조6000억원을 차지했다.국민은행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9.1%(2158억원) 감소한 5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27%로 전년동기보다 0.11%p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Ⅰ)비율은 각각 13.26%, 10.29%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나타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1.06%로 전년동기대비 0.02%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5%로 전년동기대비 0.05%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7%로 전년동기대비 0.11%p하락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50%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0.37%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1%로 자산건전성의 전반적인 개선추세를 반영, 전년동기 대비 0.38%p 하락했다.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84조2000억원을 기록, 전년말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자산은 1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 그룹이 쌓아온 고객만족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맞춤형 복합상품 개발 및 교차판매 등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할 것"이라며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있는 경영을 기반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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