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전성시대'··소포장 제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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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처음으로 1인 또는 2인가구가 전체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을 겨냥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추세는 20~30대가 주된 고객층인 편의점에서 가장 활발하다.2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독신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한 소포장 곡류 9종과 반찬 6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곡류 상품은 청결미 1종(1kg, 4900원)과 찹쌀, 현미(이상 각 300g, 1,900원), 혼합15곡(200g, 2900원) 등 잡곡류 8종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소포장 곡류 판매를 위해 월드그린영농조합법인과 직거래 계약을 하여 판매가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쌀 1kg는 약 9~10인분 정도의 양이다. 세븐일레븐은 PB(자체 브랜드) 반찬 6종도 출시한다.

내달 10일 메추리알장조림, 고추장오징어채 2종을 먼저 선보이고, 내달 말 무말랭이, 땅콩조림, 밤깻잎, 멸치조림 4종과 소용량 김치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반찬 6종은 25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소비자조사를 통해 가장 인기를 모은 반찬을 소포장 상품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철수 세븐일레븐 신선팀장은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쌀, 반찬류 상품 매출이 매년 10~20% 가량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가정간편식(HMR)과 더불어 반찬 상품 구색을 더욱 확대해, 한끼 식사를 든든히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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