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왕'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 중앙대에 9년간 20억 기부

24일 경영경제관 건립기금 및 장학금으로 3억원 기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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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이 중앙대 '기부왕'이 됐다. 이 학교 경제학과 출신인 어 회장은 지난 9년간 8차례에 걸쳐 총 20억원을 기부했다.

중앙대는 어 회장이 24일 경영경제관 건립기금 및 장학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어 회장은 2004년 2월 체육관건립기금 1000만원을 시작으로 법학관건립기금, 중앙도서관 건축 기금 등 총 8회에 걸쳐 장학금 및 건축기금 등을 기부해, 단일 기부인으로는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2006년에는 대학원생의 연구능력 향상 및 학업 증진을 위해 '안국 어준선 장학금'으로 한 번에 1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어 회장은 "중앙대학교를 명문사학으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인재양성에 힘쓰는 것은 동문으로서 당연한 일"이며 "향후에도 기부는 중단 없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어 회장은 1957년 중앙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1961년도에 졸업 후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다.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직을 지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안국약품 회장직과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동창회 명예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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