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젖소 마리당 산유량 '8300Kg→9500Kg'로 늘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오는 2016년까지 젖소 1마리당 연간 산유량을 8300Kg에서 9500Kg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여성들의 섬세함이 낙농산업에도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26일과 27일 이틀동안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여성낙농인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ㆍ미FTA, 한ㆍEU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낙농산업의 위기 극복에 여성의 섬세함과 관찰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산성 향상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종축개량협회 윤현상 유우개량부장의 '낙농의 미래와 젖소개량', ㈜제네틱스동물병원 임광택 원장의 '첨단생명과학을 이용한 수정란 이식과 활용' 등의 강의가 펼쳐진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한 '아름다운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통해 아름답게 꾸며진 축산농장과 목장음악회, 낙농체험목장, 밀크스쿨 등 사진전도 마련한다.

이종갑 도 축산정책과장은 "2016년까지 젖소 1마리당 연간 산유량을 현재 8300kg에서 9500kg로 늘리는 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낙농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한 첫 시발점으로 여성 낙농인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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