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요일별 표정 "일주일이 금토같아라"

소녀시대 요일별 표정(blog.naver.com/genie_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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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얼굴을 응용해 요일별 표정을 표현한 게시물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네이버 아이디 'genie_12'(blog.naver.com/genie_12)는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소녀시대 사진을 이용해 이 게시물을 만들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평범한 직장인·학생이라 가정하고 게시물을 보면 된다.멤버 모두 월요일은 지친듯한 표정이다. 고개를 늘어뜨리거나 입을 이기죽거리고 있다. 화요일은 본격적으로 밀려드는 스케줄에 황당한 표정이다. "도대체 이건 뭐야"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화를 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귀엽다. 수요일은 그야말로 '메롱' 상태이다. 일감이 더 늘었는지 멤버들의 표정은 시쳇말로 '멘붕(멘탈붕괴)'상태에 가까워졌다.

한고비를 넘은 목요일에는 한결 표정이 여유로워졌다. 다들 "이번 주말에는 뭐할까?"라며 다가오는 주말이 기대되는 표정이다. 금요일에는 입이 귀에 걸린 듯 슬슬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주말이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토요일이 오면 밝은 표정은 극에 달한다.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활짝 웃는 표정들이 '기쁨의 극치'를 보여준다.

하지만 일요일에는 눈깜짝할 새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멤버들 표정은 "안돼"라고 외치며 일요일의 끝자락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만 같다.한가지 재밌는 건 다른 멤버들의 다양한 표정에 비해 서현은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한결같이 느긋하고 밝은 표정이라는 것이다. '모범생'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평소 무대나 예능프로그램에서 별다른 감정표현을 하지 않아선지, 게시물 작성자가 서현의 팬이라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였는지는 알 수 없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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