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하이일드 채권 매력적"

얼라이언스번스틴 "변동성·고금리 상황시 유효한 분산투자전략"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은 20일 미국 경제 회복세 등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며, 하이일드(고수익) 채권이 변동성·저금리 상황에서 매력적 수익을 제공하는 분산투자 방법으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폴 드눈 얼라이언스번스틴 글로벌크레딧팀 이머징마켓 담당이사는 “현재 위험 프리미엄을 분석할 때 하이일드 회사채가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여전히 우수한 위험대비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장기적 밸류에이션에 기초한 투자전략에 하이일드같은 채권펀드 투자를 동반하면 단기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그는 “하이일드 채권의 액면 가중 부도율은 2010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이는 25년간 역사적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며, 앞으로 2년간 하이일드 채권 및 대출의 부도율은 기업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장기평균치인 4.2%, 3.8%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채권 가격은 경제적 펀더멘털이 아닌 정치적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며, 고유가로 인한 이머징마켓 각국의 성장률·인플레이션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드눈 이사는 “과거 성과를 보면 어떤 채권 섹터도 항상 성과보다 우월하지는 않기에, 채권의 경우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철저한 리서치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위험에 대한 분산은 매우 중요하며 성공적인 채권투자는 예외없이 잘 분산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하이일드 채권 투자는 국내외 주식에 편중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매력적 투자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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