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공급되는 '래미안' 1만가구

삼성물산, 상반기중 대치동 청실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쏟아내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삼성물산이 상반기중 서울에서만 래미안 아파트 1만여 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이 약 3000가구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강남 등 주요 지역 분양물량이 많아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우선 강남에서 분양되는 '자곡 래미안'이 관심이다.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나오는 첫 민간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특이하다. 강남구 자곡동 강남세곡지구 A6블록에 들어선다. 지하2~지상 15층 20개동 총 1020가구로 구성된다. 92㎡(이하 전용면적 기준)와 101㎡ 2가지 타입으로 각각 488가구, 5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5월쯤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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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대치동 청실아파트와 인근 일부 연립주택을 재건축, 총 1608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난다. 이중 59㎡와 84㎡ 두가지 타입 1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한티역과 도곡역·대치역 등 트리플 역세권에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가깝다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강북에선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가 이달말 공급된다. 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는 지하 4층~지상 21층, 6개동, 59~125㎡, 429가구의 아파트로 17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래미안 밤섬 리베뉴 2차’는 지하 3층~지상 24층, 8개동 전용 59~147㎡, 530가구로 일반분양은 172가구다. 일부 단지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아현3구역 아현 래미안푸르지오 조감도

아현3구역 아현 래미안푸르지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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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또 대우건설과 함께 다음 달 초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3885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88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일부 단지는 타운하우스 개념을 도입해 시공한다.

성동구 금호 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하이리버’도 다음 달 분양에 나선다. 1057가구 규모로 이 중 3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특히 10층 이상 아파트도 일반분양분에 포함돼 있어 한강 및 응봉산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이 가깝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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