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이변] 박주선, 갖은 시련 뚫고 대역전 드라마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박주선 후보(무소속)는 광주 동구에서 양형일 후보(무소속)를 1%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신승했다. 박 당선자의 이번 총선 과정은 험로 그 자체였다. 그를 돕기 위한 불법 선거운동 정황이 적발되면서 지역구 내 통장, 관변단체 회원 등 사조직이 조직적으로 개입되고 금품이 오간 관권선거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전직 동장이 투신자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또한 현직 구의원과 구청장, 박 당선자의 측근 등 모두 19명이 기소되기까지 했다. 박 당선자는 1999년 옷로비 사건, 2000년 나라종금 사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 등에 연루돼 '3번 구속, 3번 무죄판결'이라는 기록 아닌 기록을 남겼다.박 당선자는 이같은 이유로 민주통합당이 자신을 공천 배제하자 즉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앙급지어(殃及池魚ㆍ재앙이 죄 없는 연못의 고기에게 미친다)'라는 사자성어를거론하며 "시련을 이기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49년 출생 ▲서울대 법대 졸업 ▲김대중 전 대통령 법무비서관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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