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이변] 박완주, 안희정의 남자로 우뚝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박완주 당선자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남자'로 불린다. 박 당선자는 2010년 6ㆍ2 지방선거에서 안 지사의 공보본부장과 대변인을 지내며 안 지사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박 당선자가 천안에서 당선됨으로써 안 지사의 행보의 보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박 당선자 역시 안 지사와의 인연을 앞세워 브랜드 선거를 한 만큼 향후 충남 지역에서 안 지사와 정치행보를 맞춰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1987년 호헌철폐와 독재타도를 외치며 서울 명동과 종로거리를 뛰어다녔던 운동권 출신인 박 당선자는 민주화 운동 경력자답게 지난 세종시 수정 논란 당시 행복도시 원안 사수 특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도 흔들림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박 당선자는 '오뚜기 정치인'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3수 도전 끝에 결국 당선이라는 영광을 일궈 낸 박 당선자는 이번에도 초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박 당선자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의 박상돈 후보에게, 2010년 6ㆍ2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에게 안타깝게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이번 19대 총선 천안을 선거구에서도 18대 총선 후보자들이 다시 맞붙어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박 당선자는 이번 19대 총선에 '재재도전'해 끝내 승리의 금자탑을 쌓았다.

▲1966년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 졸업 ▲민주통합당 천안을 지역위원장 ▲민주당 부대변인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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